광해방지기술로 우면산 사태 방지
광해방지기술로 우면산 사태 방지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10.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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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초기 징후와 진행상황 계측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우면산 산사태 등을 계기로 도시재난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광산피해(광해) 방지 기술로 도시재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안철현 위기관리연구소와 공동 개최한 ‘도시재난 예방 및 건축토목구조물 안전관리 기술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광해방지기술로 산사태, 도로사면 붕괴, 지반침하, 각종 구조물 훼손 등 재난의 초기징후와 그 진행상황을 원격지에서 실시간 계측할 수 있어 돌발적인 도시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해방지기술의 조기계측 및 경보기능은 온도와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케이블에 최대 200개 가량 장착한 뒤 온도와 진동 변화를 원격 계측하고 경보하는 방식으로 그간 국내 광산현장에 적용돼 왔다.

심연식 광해기술연구소장은 “광해방지기술이 재난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됐더라면 산사태 등 피해방지에 기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재난 구조물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산하 재난관리 개선TF 민간위원인 안철현 박사는 “광해방지 기술의 조기 계측 및 경보 기능은 산사태 등 자연재난을 비롯해 국가 기반 시설인 철도, 댐, 교량 등의 구조물 안전 계측에도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광해방지 기술 및 현장적용 실태를 소개한 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산·관·연 연계체제의 구축 및 활용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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