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산업·건물·IT 전분야에 효과적
ESCO, 산업·건물·IT 전분야에 효과적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10.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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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투자발표회서 투자 성과 ‘공유’

▲ ESCO 우수투자사례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귀기울여 듣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고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ESCO협회 후원하에 지난 2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ESCO 우수투자사례발표회’는 ESCO를 통한 에너지절약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2011 에너지대전과 병행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산업부문 에너지절약 투자사례’를, 한국하니웰이 ‘건물부문 에너지절약 투자사례’를, 금호타이어가 ‘IT산업 ESCO 투자사례’를 발표하며 각 부문별로 ESCO의 효용성을 홍보했다.

특히 ESCO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마련된 300여 자리가 꽉 차 임시좌석을 마련하기도 하는 등 참석자들의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이날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K사는 증류탑 2기의 탑정 증기의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스팀 제너레이터를 각각 설치 스팀을 발생시킨 후, 발생된 스팀을 MVR을 이용해 공정에 사용 가능한 압력으로 승압, 외부에 공급함으로써 1만3000TOE, 96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M사 역시 펄프 공정의 증발기에서 발생된 저압의 증기를 MVR을 이용해 재압축한 후 타 공정의 열원으로 재사용함으로써 스팀 사용량을 줄이고 공장의 에너지이용을 최적화해 연간 3200TOE, 44억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산업부문에서 ESCO사업은 산업 적용 절감설비의 사업 범위가 명확하고 계절 변화 등 외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적어 원가 경쟁력 확보, 이산화탄소 저감, 고유가 극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삼성에버랜드의 설명이다.
건물부문에서도 한국하니웰이 강남 대학교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을 전체 사업비용의 40%를 ESCO자금으로 나머지를 비 ESCO자금으로 시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대학교의 발전 모델을 만들었다.
IT사업부문에 투자한 금호타이어는 환경경영(4G) 실현을 위한 SMART NET ZERO GREEN FACTORY 구축에 나섰다.

총 7억원을 투자해 연간 3억4000만원의 에너지와 1161톤의 온실효과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돼 높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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