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광산마을 주민에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광물공사, 광산마을 주민에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10.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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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광산 자매결연 마을 제천 두학동 주민 대상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18일 충북 제천시 두학동 장치미 마을회관에 모인 4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응급처치 교육은 심신장애, 실신, 질식, 호흡곤란, 하혈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이루어 졌다. 이날 실습은 실제 광산재해 발생 시 구조를 담당하는 광물공사 태백사업소 보안요원들이 맡았다.

장치미 마을은 인근에 대성엠디아이의 석회석 광산이 위치한 광산촌(50가구)으로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이며 주로 농업과 광산업에 종사했다. 이곳 마을은 심신장애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주민들의 대부분이어서 응급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나 근처에 병원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교육 후 이 마을반장인 엄금순 씨(54세)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자라 작은 사고에도 생명이 위독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근처에 병원이 없어 늘 애가 탔는데, 이렇게 광물자원공사가 직접 응급처치 교육을 해주니 한 시름 났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장치미 마을과 대성엠디아이와의 1사1광산 자매결연을 맺은 후 일 년에 두 번씩 봉사단을 구성해 현지로 내려가 대성엠디아이와 함께 마을청소, 식사대접 등의 봉사활동 후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국내 광산에 대한 융자,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광물공사는 2007년부터 광산개발뿐 아니라 광산 인근 지역사회 및 광산노동자의 권익 확충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태백사업소의 광산재해예방교육이다. 광물공사는 태백사업소 내 재해구호훈련장을 마련하고 인근 대학교 및 관련업체를 초청, 교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광 지역인 태백지역 내 중고등학교 2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일정액을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산업재해인 진폐증 환자들을 위문 방문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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