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이달부터 시공에 들어가 2년 내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에서는 현재 송전 중인 전력을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OPGW(광복합 가공지선)를 설치하는 활선공법으로 이뤄진다.
이 시공기술은 세계에서 소수의 업체만 가능한 첨단공법으로 국내에서는 LG전선이 처음으로 설치한 바 있다.
LG전선은 이번 입찰에서 일본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인도 시장의 광통신 기간망 구축사업 공사 총 연장규모 면에서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LG전선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OPGW 등 15개 품목을 세계화 제품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왔는데 이번 수주가 이러한 사업성과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선은 자사의 OPGW가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OPGW 단일 제품으로 올해 해외사업 목표인 3,8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해 1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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