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기업공개 추진
남동발전 기업공개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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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상장 주간사 선정 입찰 공고
경영권 매각이 중단됐던 남동발전에 대해 기업공개가 추진된다.
한전은 지난 11일 남동발전의 증시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 입찰공고를 했다.
이로써 남동발전은 경영권 매각을 무기한 보류하고 기업공개를 통한 민영화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
그러나 남동발전에 대한 이같은 새로운 민영화 모색에도 불구하고 정부 방침과 같은 남동발전의 연내 매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지금부터 증기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과 함께 실무작업에 돌입한다 하더라도 시간적으로 연내에 증시상장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시상황 역시 연내 별다른 호전세가 보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기업공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기업공개는 헐값 매각의 우려를 현실화시킬 수 있고 민영화라는 근본 취지에도 벗어난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는 남동발전 매각과 관련 뾰족한 묘안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며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 매각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라도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남동발전 경영권 매각을 중단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업공개를 포함해 민영화 펀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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