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와 맺은 인연들
광물공사와 맺은 인연들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10.1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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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M… MOU 맺고 멕시코 공동탐사
민텍… 전과정 걸친 협력체제 구축
암바토비… 첫 자원 패키지 진출 사업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2011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해외 전문가를 초청했지만 이들은 우리와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 국가와 전문가들이다.
그 점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 각각 회사들은 모두 광물공사와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하고 있다. SGM은 지난 5월 광물공사와 MOU를 맺어 멕시코 내 공동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텍은 처음으로 희토류와 관련 전과정에 걸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한 곳이다.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광물공사가 한국 내 컨소시엄을 꾸려 직접 지분투자에 나선 것이다.  

SGM은 지난 5월 광물공사와 MOU를 맺음으로써 향후 멕시코 내 공동탐사 대상 희유금속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광물공사는 프로젝트 정보 입수 후 조사단을 파견하고 현장 예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텍은 지난 2일 광물공사가 희토류 광산의 탐사·개발부터 가공판매까지 전과정에 걸친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물공사가 희토류와 관련해 전과정에 거쳐 해외 기관이나 기업과 협력체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이달 초에 진행했다.
광물공사와 민텍 양측은 남아공 내 어떤 광산에서 나오는 희토류라도 제련할 수 있는 범용기술개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향후 이를 실현하는 범용제련소도 함께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광물자원개발 역사상 최초의 자원·플랜트 패키지 해외진출사업이며 캐나다, 일본 등이 합작 투자해 개발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는 광물공사 외에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STX, 현대종합상사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암바토비의 핵심 금속인 니켈은 우리나라 6대 전략광물의 하나로 자동차 제조에 필수적인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에 쓰이는 금속이다.

광물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이 시작되는 2013년부터 연간 생산양인 6만 톤 중 절반에 해당하는 3만 톤을 15년 동안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3만 톤은 한해 국내 니켈 소비량의 25%에 해당하는 양으로, 공급이 시작되면 국내 니켈 자주개발률이 현재 36.8%에서 61.8%로 수직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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