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미국 태양전지용 EVA시트 공장 준공
SKC, 미국 태양전지용 EVA시트 공장 준공
  • 김병규 기자
  • 승인 2011.09.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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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소재 일괄생산… 제2도약 본격화

▲ 27일 SKC 미국 조지아공장의 EVA시트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박장석 SKC 사장, 킴 카터 커빙턴 시장, 최신원 SKC 회장, 김희범 아틀란타 총영사, 릭 제파레스 조지아주 상원의원)

SKC가 태양전지 소재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C는 27일 미국 조지아 공장(법인명 SKC Inc.)에서 EVA시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9년 폴리에스터필름 첫 생산을 시작으로 미국 내 3대 필름메이커로 성장한 SKC 조지아공장은 지난해 5월 자동차 내장재, 건축·냉장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시스템폴리올을 생산하며 화학사업을 추가했다.

이번에 태양전지용 EVA시트 6만6000톤 생산체제를 갖추면서 글로벌 탑 티어를 목표로 제2도약에 나선다.

박장석 사장은 “미래 화석원료나 원자력의 유일한 대안은 태양광발전일수 밖에 없으며 특히, SKC는 소재분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필름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전지 소재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기일수록 품질을 향상시키는 내부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로 장래 성장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지아공장의 EVA시트 2개 라인 준공으로 1만 20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 SKC는 기존 수원·진천공장과 함께 총 6개 생산라인에서 총 3만 6000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해외 생산거점에 5개 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어서 오는 2015년에는 총 6만 6000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세계시장의 25%를 차지함으로써 글로벌 2위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SKC는 세계 유일의 태양전지 소재 일괄 생산을 통한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SKC는 태양전지용 PET필름, 불소필름과 EVA시트를 생산하고, SKC솔믹스는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를 양산하고 있어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일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SKC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 김호진 법인장을 비롯해 릭 제파레스 조지아주 상원의원, 킴 카터 커빙턴 시장, 김희범 아틀란타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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