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광산 슬러지 이용
금광산 폐수정화기술 개발
석탄광산 슬러지 이용
금광산 폐수정화기술 개발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09.23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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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기술연구소,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서 발표
▲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석탄광산 폐수 슬러지를 이용해 금 광산 지역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술과 광섬유 센서를 이용해 지반침하를 찾아내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을 지난 22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갖고 새로 개발된 기술을 발표했다.

오염물질 정화기술은 금 광산의 경우 10억 톤의 금광석을 선광하는 데 시안(청산가리)과 비소, 중금속 배출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기존에 개별로 적용하던 기술에서 비소·시안 동시처리기술인 ‘CAST’ 실험공정에 성공해 사업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AST기술은 현재 특허출원과 KS 기준마련을 진행 중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하수처리장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내 한 건설사를 통해 남아공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몽골에 진출한 캐나다 업체로부터 이 기술의 실시권 요청이 들어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반침하 계측기술은 1미터 간격으로 구분된 광섬유 센서를 이용해 최고 40km 깊이의 지반침하 터널균열 미소진동 등의 변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 내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해기술연구소와 경북대 전자공학과, 소암컨설턴트가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개가로 현재 구 동원탄좌, 상동광산 폐기물 적치장 댐에 설치돼 현장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광해전문가들의 국제협력 및 기술정보 교류와 해외 자원개발 및 광해방지시장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뎀프시 교수, 호주 퀸즈랜드대학 멀리건 교수, 에세나마노바 자미르백 키르기즈스탄 자원부 장관, 아지무딘 빈바하리 말레이시아 자원환경부 차관, 오윤 산자수렌 몽골 국회의원 등 해외에서 온 광해관리 전문가 80여 명과 국내 유관기관 학회 관계자 32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제심포지엄 다음날인 23일에는 강원도 삼탄 산림복구지, 함태 물리화학처리시설, 황지 자연정화시설 등 한국의 광해방지 기술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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