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美 LED시장 진출 발판
삼성LED, 美 LED시장 진출 발판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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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스타 ‘LM80’ 통과

삼성LED(대표이사 김재권)의 조명용 LED가 미국 에너지스타의 ‘LED조명 신뢰성 평가’ 기준인 ‘LM80’을 통과했다.

이번에 LM80을 통과한 제품은 조명용 미들파워 LED(2323패키지)로 LED 평판조명, 전구, 다운라이트 등에 쓰인다. 120lm/W의 높은 광효율을 비롯해 가로·세로 각각 2.3㎜의 초소형 사이즈로 다른 제품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다양한 조명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현재 미들파워(사용전력 0.1~0.5W) LED로 LM80을 통과한 LED기업은 세계적으로 2개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신뢰성을 요구한다.

이번 LM80 통과는 삼성LED가 조명용 LED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명용 LED는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쓰이는 LED에 비해 고성능·고신뢰성이 요구되며 조명업계에서는 LM80을 LED조명의 가장 대표적인 신뢰성 인증으로 인정하고 있다.

LM80은 총 6000시간의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후 광량이 저하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LM80을 통과한 LED를 사용해 제작한 LED조명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조명업체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에너지스타 인증은 미국 공공조달 시장의 필수 요건으로 인증 제품에 대해서는 세금 인하 혜택이 있고 민간 시장에서도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확보해야 할 인증이다.

삼성LED는 지난 6월 LM80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격(ISO 17025)을 취득한 데 이어 실제 제품도 LM80 기준을 통과하는 등 미국 LED조명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LED조명시장으로 시장 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올해 20억4000만 달러에서 2015년 134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LM80 인증은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광범위하게 통용돼 삼성LED는 해외 메이저 조명회사를 대상으로 이번 LM80 인증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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