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에 10억불 투자
원자력 안전에 10억불 투자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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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사장, WNA 연설에서 밝혀

▲ 김종신 사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자력 안전에 향후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김종신 사장은 15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중앙홀에서 열린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WNA)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 원자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은 투자계획을 포함해 한국 원전의 강점,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김 사장은 “한국은 심각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46개의 장·단기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런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커지고 있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직후 한수원은 신속하게 모든 원전에 대해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그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과학기술부 점검팀이 전 원전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의 원전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에서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국의 대응이 신속하고 효과적이었다며 한국 원전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 발전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종신 사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를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원자력 에너지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대안 에너지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원자력산업계 협의체인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WNA)는 전 세계 200여개 원자력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고 우리나라는 한수원을 포함 9개사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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