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 56%… 중·소용량 ‘강세’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SMA Solar Technology AG)가 올해 상반기에 총 3.1GW 출력량에 해당하는 인버터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 2분기에 지난 1분기보다 2배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SMA에 따르면 올 2분기에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상반기 총 매출액 7억 15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또한 성장 추세에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우수한 공략 전략도 수출 비중 향상에 기여해 상반기 매출 가운데 56.3%가 독일 이외 국가에서 이뤄졌다.
중·소용량 제품군이 전체 매출 중 73.1%의 비율을 차지하면서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대용량 인버터 ‘써니 센트럴’ 역시 호조세를 띠는 등 대용량 제품 부문도 66% 이상의 큰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피에르 파스칼 어번 SMA CEO 겸 CFO는 "솔라에너지 확대에 관한 논쟁으로 인해 주요 태양광 시장의 최종 고객들이 크게 동요했으며 이는 투자 의욕 저하를 초래했다"면서도 최근 태양광산업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높아진 관심 수준, 그리고 연초에 비해 크게 낮아진 태양광 전력 시스템 건설 비용 등은 하반기 수요의 큰 증가를 위한 좋은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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