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중소기업 시제품 실증시험 돕는다”
서부발전, “중소기업 시제품 실증시험 돕는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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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본부서 중소기업 제품 시험 탑재하기로

▲ 서부발전은 8일 태안발전에서 테크노-멘토 사업 일환으로 성일하이테크, 한성기건, 에이치케이밸브 관계자, 국가품질명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제품 시범사용 협약식’을 가졌다.

설비가 부족해 시제품의 성능검증에 엄두는 내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고자 서부발전이 발전소에 직접 시제품을 탑재해 실증시험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8일 태안발전본부에서 ‘테크노-멘토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제품 시범사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시제품 시범사용 협약은 제품 개발 후 성능검증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태안발전본부의 발전설비에 설치해 기업에서 취득하고자 하는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 확인 등 기술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성일하이테크, 한성기건, 에이치케이밸브 사의 관계자 및 서부발전 국가품질명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태안발전본부와 3개 업체는 상호 시제품 설치에 대한 협약 내용을 준수할 계획이며  이미 이달 9일부터 성일하이테크에서 개발한 미분기 감속기를 태안화력 1호기에 설치해 제품 성능을 확인하기로 약속했다.

김동섭 태안발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부발전은 중소협력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멘토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강용희 성일하이테크 사장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시제품을 설치토록 허용해 준 서부발전에 감사드린다”며 “시제품 성능과 운전자료를 현장에서 취득해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시행하는 품질명장 활용 ‘테크노-멘토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생산 전 과정에 회사 보유자원을 종합 지원하여 세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상생 협력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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