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호남화력석탄灰 재활용 개시
동서발전, 호남화력석탄灰 재활용 개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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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대체제로… 年5억 수익창출

에너지사용 절감^CO₂ 배출저감 효과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발전처가 지난 4일을 기해 석탄회활용을 위한 삭탄회 반출을 개시했다.
이로써 호남화력은 발생 석탄회 전량인 연간 10만톤의 석탄회를 콘크리트 혼화재로 재활용해 22억원(2011년 발전소 폐쇄 기준)의 예상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회처리장의 추가 증축 없이 발전소 수명기간인 2011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회처리장 축조비 비용절감액 48억원 등 재활용설비 투자비 29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약 5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가적으로는 석탄회를 정제해 시멘트 대체제로 재활용함으로써 시멘트 생산공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감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의 한 관계자는 “호남화력이 석탄회 재활용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2003년도에는 회사 차원에서 연간 200만톤 재활용을 목표로 하게 됐다”며 “동서발전은 석탄회 재활용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고 가장 작은 규모의 회처리장을 운영하는 초일류 발전회사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신규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 재활용 홍보 강화 등 지속적인 재활용 확대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화력은 그동안 발생되는 석탄회 전량을 회처리장에 매립처리해 왔으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친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 11월 삼표산업(주)와 석탄회 재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2002년 8월부터 약 6개월간에 걸쳐 석탄회 재활용을 위한 Ash Silo와 관련 부대설비 건설을 추진해왔다.
한편 동서발전은 5개 발전회사 중 최초로 석탄회 재활용사업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하는 등 석탄회 재활용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석탄회 100만톤 이상을 재활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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