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국내 첫 박막ㆍ결정질 PV모듈 인증 획득
한국철강, 국내 첫 박막ㆍ결정질 PV모듈 인증 획득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9.07 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UVㆍULㆍ에관공인증 획득… 안정적 포트폴리오 갖춰

 

▲ 한국철강의 충북 증평공장 전경
국내 1호 박막 태양광모듈 제조사인 한국철강이 결정질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데 이어 국내외 인증까지 모두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공략 태세를 갖췄다.

 

한국철강은 올 2월 충북 증평공장에 260MW 규모의 결정질 모듈 생산공장 1차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고효율 단결정 250W급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4월에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도 각각 TUV와 UL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하고 지난달 22일에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철강은 국내 최초로 박막과 결정질 제품 모두에 대해 국제인증과 국내인증을 받은 기업이 됐다.

이번 결정질 국내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한국철강은 변화무쌍한 태양광 시장에서 박막 모듈, BIPV 모듈, 결정질 모듈 등 전 제품군 생산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갖춘 한국 유일의 기업으로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 회사 영업본부장인 이영기 전무이사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철강의 이념이 유럽에서도 이미 검증받은 것은 물론 안정성으로 정평이 난 스위스에 본사를 둔 3S그룹을 파트너로 선정해 전체 제조장비를 공급받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철강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지금껏 축적한 박막 태양광모듈 생산 기술 경험을 더해 고품질 태양광모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철강은 또 경남 창원시 덕동 하수처리장 침전지 부지에 박막모듈을 적용한 800k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같은 곳에 건설 예정인 1.2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는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로 제작한 250W급 태양광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곳이 같은 조건에서 박막모듈과 결정질 모듈의 발전량을 실제 비교할 수 있는 최적의 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태양광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커진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 대규모 결정질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태양광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세계 모듈 회사들이 생존을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도 한국철강은 과거 50여년을 고객과 함께 성장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조용하면서도 야심차게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고 이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려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