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크론, 최신 물류센터 오픈
세미크론, 최신 물류센터 오픈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9.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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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크론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1만2300m²에 달하는 최첨단 기술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세계적인 전력용 모듈기업인 세미크론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세미크론은 총 4만2000m²의 부지에 최첨단 기술 시스템을 갖춘 1만2300 m²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등 뉘른베르크 본사를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 세미크론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생산 구역 확대와 신설 장비 구매에 총 1만14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세미크론은 또 2010년 사업연도 기준 5만45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1975년 세계 최초로 다이오드와 싸이리스터 모듈을 선보인 이후 세미크론은 전력전자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MS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미크론은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세미크론은 특히 주력사업인 드라이브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35%를 달성했는데 이 중 31%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나왔다. 이는 3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세미크론은 1990년 초부터 풍력발전용 IGBT 모듈인 'SKiiP'을 독자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풍력발전에서 요구되는 장시간 신뢰성 유지와 전류밀도의 특성에 맞춰 혁신적인 압력 접촉 기술과 전력, 드라이버, 각종 센서를 통합한 지능형 전력 모듈이다.  

세미크론은 또 하이브리드ㆍ전기 자동차 시장에서도 앞선 경험을 갖고 있다.

세미크론의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역사는 독일 정부가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 이전인 19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년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56만대의 전기 포크레인과 8250대의 하이브리드 버스가 세미크론 기술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세미크론은 농업, 건설, 자재 운반 관리와 배터리 전력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ㆍ전기 자동차용 전력 시스템 'SKAI'를 소개했다.

지난 5월 세미크론은 와이어 본딩과 솔더링, 써멀 페이스트를 없애고 스킨 플렉스 레이어로 전류를 도통시키는 'SKiN 테크놀로지'를 발표했다.

세미크론 관계자는 "우리가 100% 지분투자한 벱포인트(Vepoint)에서 개발되는 자동차 전용 인버터에 적용될 예정인 이 시스템은 신뢰성은 높이고 최대 35%까지 사이즈를 줄이면서 전기 자동차는 물론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1년 뉘른베르크에서 가족사업으로 시작한 후 60년이 지난 지금 전력전자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전 세계 35개국에 지사와 3600명의 직원, 10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특히 다이오드와 싸이리스터 모듈의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986년 설립된 세미크론 한국법인은 모듈 판매와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아시아 지역 솔루션과 R&D 센터로서 파워 스택 관련 제품을 자체 연구개발, 생산한다. 인버터, UPS, 엘리베이터, 용접기, 의학기기, 태양광ㆍ 풍력발전, 하이브리드ㆍ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에 차세대 전력제어, 에너지절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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