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주)는 남동발전이 발주한 영흥화력 3·4호기의 설계기술용역을 수주했다.
한기는 최근 있은 입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및 대우엔지니어링과의 경쟁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한기는 이로써 기본설계, 상세설계, 사업관리, 품질관리, 현장감리 및 사업주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기는 영흥화력 3·4호기 설계와 관련 최신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이 향상된 고효율 발전소를 설계하는 한편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여건에 따라 최근 일부 선진국에서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환경규제기준을 적용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각각 25ppm 15ppm 5mg/s㎥ 이하가 되도록 환경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한기는 이번 입찰에서 PQ심사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과거와 달리 경쟁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낙찰가격 역시 발전회사의 비용절감 정책에 따라 설계가격의 75%선인 415억원에 낙찰 받음으로써 선진적인 사업관리와 철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