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美 ERCOT와 기술협정
전력거래소美 ERCOT와 기술협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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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시장운영기술 등 상호교류 협력

ERCOT, 독립비영리기관 텍사스 전력시장 선도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 전력거래소(ERCOT)와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전력시장 운영 관련기술과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
이번 기술협력협정은 지난해 12월 김영준 이사장이 ERCOT를 방문해 한국과 미국 텍사스주의 전력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한 현안들을 토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전력거래소가 보다 심도 있는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제안함으로써 이뤄졌다.
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양기관은 정보교환과 훈련생 교환 및 전력시장 운영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장참여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의 교류가 진행되고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실패사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쟁전력시장에서의 전력수급 안정화제도 등 전력시장 설계 분야에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텍사주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전력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도매전력 경쟁시장을 개설한 이래 2001년 1월부터는 소매시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시장에서 ERCOT는 전력계통 운영과 전력거래를 관리하는 독립비영리기관으로서 텍사스주 전력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ERCOT는 미국 동부지역의 PJM과 더불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전력산업구조개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소비자 보호,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배전분할과 도매경쟁전력시장 개설을 앞두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기술개발의 획기적 진전과 전력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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