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들어가는 증기발생기 1기 제작을 마치고 창원공장 자체 부두에서 출하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는 국내 최초의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 타입이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APR1400은 기존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인 OPR1000과 비교하면 발전용량을 1000MW에서 1400MW로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낮췄다. 특히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이고 주제어실을 완전 디지털화하는 등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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