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신고리 5·6호기 신규건설 중단해야”
환경연합, “신고리 5·6호기 신규건설 중단해야”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01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 피해 주민과 국민여론 수렴 요구
환경운동엽합은 1일 성명서를 정부가 추진중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8기의 핵발전소가 밀집된 고리 지역에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을 1일 개최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이 원전이 밀집돼 있는 곳에서는 사고도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지만 고리 원전이 있는 동해안 일대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핵발전소가 밀집된 곳이어서 다시 원전 추가 건설을 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의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원전 폐기 정책을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만은 미래를 위한 노력 없이 원자력발전을 고집스럽게 확장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수원은 지역 지원금을 미끼로 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계획을 중단하고 원전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30km 반경 내 주민들과 함께 국민적인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