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올여름 초대 전력수요 또 경신
늦더위에 올여름 초대 전력수요 또 경신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8.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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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최고치보다 231만kW 증가

전력거래소는 31일 최대 전력수요가 7219만kW를 기록해 어제에 이어 지난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2010년 8월 20일 오후 3시경에 6989만kW였으며 오늘 기록은 여기서 231만kW(3.3%)가 증가한 7219만kW를 기록했다. 이날 최대 전력수요에서 예비력은 544만kW를 기록했으며 공급예비율은 7.5%였다.

전력거래소는 당초 올해 여름철 최대수요가 이상고온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8월 중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유난히 비가 많아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전력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돼 최대전력 경신을 못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찾아온 늦더위로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해 8월 하순에 여름철 최대전력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는 30도 안팍의 더위가 지속되는 9월 초순까지 전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가용한 공급능력을 최대 확보해 적정 공급예비력 400만kW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대전력 경신에 대비해 전력거래소는 공급예비력 저하에 대비한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예비력이 400만kW 이하가 될 경우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많은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전기사용을 줄이고, 실내온도를 26℃ 이상 유지해 전기절약을 생활화해 줄 것을 전기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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