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 국산화 성공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 국산화 성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8.2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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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송재성 박사팀 개발… 연간 500억 경제적 파급효과

▲ 송재성 박사
전기연구원이 미세 정밀제어용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기연구원 전지압전연구센터 송재성 박사팀은 적층형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와 이를 이용한 광학기기용 위치제어 부품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송 박사팀이 지경부 차세대소재성형기술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는 정밀제어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부품이다. 디지털카메라 광학줌이나 유량 조절용 밸브와 같은 산업용장비, 자동차의 연료 인젝터, 반도체 검사장비의 스테이지까지 응용 분야가 넓다.

그동안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는 구동 엑추에이터 중 나노미터급 정밀도를 갖는 유일 부품으로 일본, 독일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송박사팀은 지난 2007년부터 5년여간의 연구해 낮은 온도에서 제조(저온소성)가 가능한 고변위 압전소재, 고성능 적층형 압전 액추에이터와 대변위 압전 액추에이터 공정기술, 압전 액추에이터를 적용한한 레이저 스캐너용 위치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해냈다.

송재성 박사는 “관련 기술은 현재 독일 및 일본이 선점하고 있는 분야로 군수용으로도 중요한 부품 기술이어서 해외 기술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적층형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로 부품 국산화, 수입 대체 효과, 응용 제품 개발 및 상용화로 연간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송박사는 예상했다.

이외에도 광학기기, 반도체 장비 등 관련 후방 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부품 국산화로 향후 초고속 액추에이터 개발 및 항공용, 방위산업용 압전 액추에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구팀은 이 기술과 관련해 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대상기업이 정해지는 대로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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