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전력이 전체 전력소비 증가주도
난방전력이 전체 전력소비 증가주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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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난방전력 증가가 전체 전력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의 전력소비량은 2,785억kW로 전년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8월과 9월 강우와 저기온의 영향으로 냉방수요 증가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난방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제 전력수요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난방전력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력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248억kW로 월간 최대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최대전력수요 역시 지난해 12월 4,470만kW로 연간 최대전력인 4,577만kW에 근접했고 심야전력도 24.9%나 증가해 난방전력 수요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11월의 전년 동기 대비 전력소비 증가율이 각각 14.3%와 11.8%로 월 전력소비 증가율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난방전력 증가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이같이 겨울철 난방전력 수요가 전체 전력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음에 따라 최대전력 수요 역시 겨울철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겨울철 전력수급 및 수요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조사된 난방전력 민감도에 따르면 총난방전력수요는 665만kW이고 기온이 1℃ 하락함에 따라 31만kW의 난방전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전력소비량은 용도별로 산업용은 평균 증가율보다 낮은 6.4% 증가에 그쳤고 주택용은 심야전력 증가에 따라 11.8%, 일반용 9.1%, 교육용 11.9% 등을 기록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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