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중국 현지법인, 이익의 50% 배당키로
포철 중국 현지법인, 이익의 50% 배당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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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www.posco.co.kr)이 지난 96년과 97년 중국 장가항(張家港)시에 각각 설립한 장가항포항강판 유한공사와 장가항포항불수강 유한공사가 순이익의 50%를 배당키로 했다.
이는 포항제철이 중국에 투자한 합작법인으로서는 처음이다.
'98년 5월 준공한 장가항포항강판은 연간 10만톤의 아연도강판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설립이후 포철의 조업기술과 정비인력, 경영 노하우 등 집중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80만 달러의 세후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99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12만5천톤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현지 합작법인으로는 드물게 조업개시 8개월만에 흑자를 내기 시작하여 총320만 달러의 세후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회사의 이익배당 규모는 사내 유보50% 를 제외한 250만 달러이며, 포철은 투자한 지분비율에 따라 약 210만 달러(약 24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양사는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절차를 추진 중에 있으며, 합병후에는 포철과 중국의 샤강집단(沙江集團)이 82.5:17.5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포철은 지난 해 8월이후 총 4개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안정적 투자회수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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