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연간 석탄회 재활용 100만톤 돌파
동서발전, 연간 석탄회 재활용 100만톤 돌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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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46만톤·동해화력 61만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이 국내 최초로 석탄회를 연간 100만톤 이상 재활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이 지난해 콘크리트 혼화재로 2001년 실적대비 8만톤 증가된 46만톤을 재활용했고 동해화력이 시멘트 원료로 2001년 실적대비 10만톤이 늘어난 61만톤을 재활용함으로써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107만톤의 석탄회를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의 한 관계자는 “당진화력 석탄회 46만톤 판매로 43억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2002년 실적기준으로 볼 때 재활용 계약기간동안 총 215억원 이상의 석탄회 판매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석탄회 107만톤 재활용에 따른 회처리장 매립량 감소로 연간 44억원의 회처리장 축조비가 절감되며 국가적으로는 석탄회를 정제해 시멘트 대체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시멘트 생산공정의 에너지 사용량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멘트 제조 원료인 점토를 석탄회로 대체 사용함으로써 부존자원을 절약하고 점토광산 개발에 따른 투자비용과 환경훼손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남화력에서 발생되는 석탄회는 지금까지 전량 회처리장에 매립처리했으나 최근 삼표산업(주)와 석탄회 재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2월 16일 준공목표로 석탄회 Silo 등 재활용 추진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설비가 준공되는 2월 중순부터는 발생하는 Fly Ash 전량을 콘크리트 혼화재로 재활용함으로써 기존 회처리장의 추가 증축 없이 발전소 수명기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할 뿐만아니라 증축대비 약 4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그동안 석탄회 재활용사업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 당진화력에서 발생되는 Fly Ash를 고가로 판매했다.
석탄회는 보일러에서 석탄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며 역청탄 발전소에서는 석탄사용량의 약 12%, 국내탄 발전소에서는 석탄사용량의 약 50%가 석탄회로 발생한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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