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수입판매사인 타이거오일은 최근 경영합리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종 업체인 (주)동특과 합병키로 구두 합의했으며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합병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거오일은 경기도파주와 울산 등지에 5,020만ℓ규모의 유류 저장시설 및 충청도와 영·호남권에 30여개의 주유소를 확보하고 있다.
(주)동특은 3,856만ℓ의 저장탱크를 보유한 업체로 올해 초 석유류 수입판매 시장에 진입한 업체다.
동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동특의 최대주주인 H&Q와 타이거오일이 주가 되어 합병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 유류판매업체의 연합이 추진돼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석유제품 수입 판매업체들의 시장 진입 규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존 정유사 위주로 움직이는 유류 유통시장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손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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