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사 최초 독자 해외자원개발 성공
남부발전, 발전사 최초 독자 해외자원개발 성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8.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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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사진 왼쪽)과 박정인 BK 글로벌 회장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독자 해외자원개발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광산기업인 BK 글로벌사와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롱다릭 유연탄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발전사가 독자적인 해외 광산개발을 추진해 성공한 첫 사례다.

이번 지분투자 계약은 남부발전이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의 발전용 연료 조기 확보 및 연간 180억원의 구매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기업인 BK 글로벌에 최대 10%의 지분을 투자해 매년 300만톤의 유연탄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롱다릭 광산은 인니 동부 칼리만탄 지역에 위치한 광산으로, 약 2억 톤의 저열량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용 연료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노천채굴 방식으로 조기생산할 계획이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롱다릭 지분투자 계약은 기업간 윈-윈 투자를 달성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올해 5월에 현지 해외사무소를 개소해 인니시장에서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한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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