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입찰 22일로 연기
남동발전 입찰 22일로 연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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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시간 부족하다”업계 의견 수용<2003-01-09>
남동발전 매각을 위한 1차 입찰이 이달 22일로 연기됐다.
한전은 당초 6일로 예정됐던 남동발전의 1차 입찰을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1차 입찰 연기는 남동발전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정부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정 등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본보 306호 기사 참조>
입찰 참여업체들은 줄곧“매각일정 등을 포함한 남동발전 매각에 있어 정부가 주변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너무 원칙에만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매각가격 등 핵심적인 사안에 있어 정부와 투자자들간의 차이가 상당부분 있는 데다 미국 에너지업계의 침체 등으로 외국사의 참여 역시 별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각 일정에 사로 잡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6개사와 8개 외국사가 투자의향서를 낸 상황이지만 실제로 입찰에 참여할 회사는 3∼4개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 포스코, 한국종합에너지, LG 등 국내사 단독참여나 컨소시엄이 예상되는 가운데 8개 외국사의 참여는 실제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포스코는 단독참여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종합에너지과 SK는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LG의 경우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데다 향후 배전사업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확실한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시간이 연기되기는 했으나 컨소시엄 구성 등 매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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