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안전마크 기업에 선정
한전기공·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안전마크 기업에 선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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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기공의 ‘핵연료 로딩 가이드 장치’와 한전원자력연료의 ‘방사선환경실’이 처음으로 시행된 원자력안전마크를 받았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한전기공 핵연료 로딩 가이드 장치와 한전원자력연료의 방사선환경실을 각각 원자력안전 기술·제품분야와 원자력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원자력안전마크를 수여했다.
원자력안전 기술·제품분야로 선정된 한전기공의 핵연료 로딩 가이드 장치는 웨스팅하우스형 경수로의 단점인 핵연료 변형으로 인한 핵연료의 정위치 장전이 곤란한 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핵연료 장전시 핵연료간 간섭으로 인한 핵연료 손상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장치는 현재 영광원전 1·2호기, 고리 3·4호기, 울진 1·2호기의 핵연료 재장전에 활용되고 있는데 핵연료 장전시 핵연료 손상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핵연료 장전시간을 약 17시간 이상 단축시키고 있다.
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원자력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전원자력연료 방사선환경실은 천연우라늄과 저농축육불화우라늄 등의 수입·제조과정에 전사적 종합정보화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국내 원전 핵연료 제조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신권고 국내 적용에 따른 방사선 내부 피폭 관리체계를 마련했고 방사성폐기물 저감설비 설치 및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원자력안전마크는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과 원자력안전에 기여한 기관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분기별로 원자력안전에 기여한 기관 및 기술·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됐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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