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7.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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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전자 등 미국 시카고시와 협약… 4개 빌딩 에너지 효율화

우리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해외에 첫 수출됐다.
KT, LG전자, 나라컨트롤 등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주요 기업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지난 22일 미국 시카고시를 방문해 세부실사 및 사업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카고시 4개 빌딩의 에너지 효율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스마트빌딩사업은 미국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시의 4개 대형빌딩에 한국기업의 앞선 I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적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노후빌딩을 보다 똑똑하고 깨끗하게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BEMS는 대형 빌딩의 냉난방·조명·사무기기 등의 전력사용을 전용 컴퓨터를 통해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10∼20%의 에너지 절감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1차년도에 정부지원을 포함해 한국 측에서 약 25억원,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약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7월부터 시작해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 중 한국 측 사업수행 기업과 일리노이 측 사업수행 기관은 정밀실사 및 사업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스마트빌딩사업은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식경제부가 추진해 온 미국 일리노이 협력 사업이 1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력에너지를 절감하고 PJM(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력시장)의 수요반응시장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향후 이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이 보유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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