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제전기설비연구원, 획기적 성능 피뢰침 개발 ‘관심’
(주)의제전기설비연구원, 획기적 성능 피뢰침 개발 ‘관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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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극자 분산형 피뢰침’ 개발… 건물 낙뢰 근본방지


벼락으로부터 건물 내의 정보통신기기를 보호하고 전력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피뢰침이 국내업체에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최근 기존 피뢰침과는 완전히 다른 성능의 ‘쌍극자 공간전하 방전 분산형 피뢰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T)인증을 받았다.
이 피뢰침은 기존 피뢰침이 벼락을 빨아들여 대지로 배출시키는 것과 달리 ‘전기쌍극자’이론을 적용해 벼락 자체가 건물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유사 미국제품과의 비교시험 결과 벼락 유입 차단에 핵심적인 성능인 전류방출량이 약 1.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그 성능이 입증됐다.
이번 피뢰침은 정보통신설비, 화학공장설비, 위험물저장탱크, 인텔리전트빌딩, 초고층빌딩, 전자센터 등 주요 정보통신설비 보호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지난 11월 미국의 알텍사로부터 3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20년간 기술제휴를 하기로 했다.
또 이 제품은 미국, 일본, EU, 중국에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국내시장의 25%를 차지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400만 달러의 해외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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