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개별노조 ‘서부발전노조’ 설립
서부발전, 개별노조 ‘서부발전노조’ 설립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7.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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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에 한국서부발저노조(가칭) 기업별노동조합를 설립했다. 아울러, 발전사 중 처음으로 직원 중 과반수이상(730명, 68.8%)을 조합원으로 확보했다.

서부발전노조 설립은 전 발전노조 서부본부의 지부장 전원과, 발전노조 서부본부 위원장만을 제외하고 집행간부 및 대의원 모두가 의견을 함께했다. 임시위원장으로 평택지부 조인호 조합원이 선임됐다.

조인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이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면서 권익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발전노조의 투쟁위주의 노동운동 방식과 명분 싸움으로 실리를 챙기는데 실패한데 대해 많은 조합원들이 염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더 이상 발전노조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뜻을 같이한 사람끼리 새로운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부노조는 앞으로 현실성 없는 선명성 구호와 흠집 내기를 자제하고 조합원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부발전노조는 오는 28일 초대 임원선거를 실시해 집행부를 구성하고 회사와 공식적인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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