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트리플A'
한전,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트리플A'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7.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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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지난 27일 한국전력의 발행예정인 제75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 전력산업에서의 중추적 역할 담당 ▲ 경제성장에 기반한 꾸준한 외형확대 ▲ 정부의 요금통제와 연료가격 상승에 기인한 수익성 저하 ▲ 우수한 재무구조와 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에 따라 한전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영위산업의 공공성과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가능성, 우수한 영업기반을 들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반면 한전의 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에 우려도 제기했다. 한전은 전력판매요금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받는 가운데 2008년 발전용 연료비 급등,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으로 영업적자가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도 연료비 급등, 전력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재무적으로는 영업에서 자금창출능력 저하와 송·배선설비 등의 대규모 자금소요로 인해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전은 정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으로 국내 판매전력을 독점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발전회사를 통해 국내 발전의 95% 이상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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