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원자로 ‘하나로’국가 연구시설 자리매김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국가 연구시설 자리매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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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연료·동위원소 생산 등 여러 분야서 이용 활발


중성자 빔 사용경쟁률 2:1 넘어… 중추적 역할

국내 유일의 고성능 중성자 실험 연구시설인 ‘하나로’의 이용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이제 하나로는 중성자 빔의 이용연구, 핵연료 및 재료 조사시험, 중성자방사화분석, 동위원소 생산 등 모든 이용분야에서 범국가적인 연구시설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로 이용의 본격화에 발맞춰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용연구 실험 장치들의 개발·설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중성자 빔 이용연구 분야에서는 항상 운영중인 5개의 시험장치들을 이용한 이용연구가 본격화돼 올해 중성자 빔의 사용경쟁률이 2대 1을 넘었다.
나아가 내년 말에는 물질의 자성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편극 중성자 분광장치가 이용자들에게 개발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영역의 이용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새로운 핵연료나 원자로 재료를 개발해 성능을 시험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동시에 핵연료조사시험용 계장 캡슐의 설계 및 제작을 마치고 노외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또 향후 노내 조사 성능시험을 통해 개발을 완료하고 연구로를 이용한 연구개발 과제들의 연소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용 원자로와 같은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핵연료의 종합적인 건전성을 시험할 수 있는 핵연료 종합 노내 조사시험 설비 개발 과제도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돼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를 수행중에 있다.
이를 위해 설비는 핵연료의 독자적인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며 이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수행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의 연구로가 오래돼 새로운 원자로의 건설을 고려하는 나라들이 하나로에 큰 관심을 가지고 기술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로 건조기술과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로 연료 제조 기술을 접목시켜서 연구로 관련 전반 주기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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