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업계 수출 지속성장
중전업계 수출 지속성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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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전기기산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16억5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최근 발표한 중전기기 산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전기기 생산규모는 건설경기 위축과 관급물량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85% 늘어난 5조2천억원을 기록했고 내수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6조4천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출은 16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계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입 역시 작년 대비 4.9% 증가한 26억6천만 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는 국내 중전기기 업계가 IT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및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 상품을 개발하고 독자기술 확보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수출은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한 변압기를 제외하고 차단기(5.1%) 전동기(17.9%) 변환장치(14.2%)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56.1%로 여전히 주요 수출지역임으로 보여주고 있고 북미(24.2%) 유럽(8.3%) 중동(5.1%) 중남미(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실적이 중남미를 추월해 신흥수출 유망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국별로는 중국이 4억 달러로 27.8%를 차지해 지난 99년 일본을 제친 이후 미국도 추월해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내년 중전기기 수출 역시 올해보다 8.8% 늘어난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중국 등 동북아지역의 전력설비 투자에 따른 고효율 기자재 수요 증가 등 지속적인 시장확대와 미국의 캘리포니아 전력부족으로 인한 송배전사업 투자참여, 일본의 해외 전력기자재 아웃소싱, 중동지역 안정화 이후 건설경기 활성화 기대 등 선진시장 및 신규시장 공략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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