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규원전 건설공사 발주
한수원, 신규원전 건설공사 발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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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가 발주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총 2조원 규모의 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를 입찰 공고했다.
이에 따라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한수원은 이달 21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이를 통과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3개사 이내의 컨소시엄에게만 PQ 자격을 부여하고 컨소시엄 주간사 회사의 지분을 60%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원전 시공 경험이 없는 1개 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했다.
또 PQ 신청자격은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 단위호기 10만kW 이상 건설실적이 있는 업체로 한정했다.
한수원은 PQ 통과업체가 3개 컨소시엄에 못 미치거나 입찰참가 컨소시엄이 3개 컨소시엄 미만일 경우에는 재 입찰공고키로 했다.
이같은 한수원의 방침에 따르면 현재 컨소시엄 주간사 자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5개사로 이들 건설사간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또 신규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참여가 의무화됨에 따라 SK건설, 삼환기업, LG건설, 삼부토건, 대아건설 등 5개 업체의 경쟁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1·2호기는 2009년 9월까지, 신월성 1·2호기의 경우 2010년 9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한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발주는 산자부가 호기별 분할발주를 주장함에 따라 진통을 겪다가 프로젝트별 발주로 다시 선회하는 등 공사일정 자체가 상당기간 연기됐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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