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1·2 / 신월성원전 1·2 호기
신고리원전 1·2 / 신월성원전 1·2 호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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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별 발주 확정


산자부 분할발주 철회… 이달 초 동시발주
10개 건설사 컨소시엄 구성 본격경쟁 채비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원전 1·2호기의 주설비 발주가 분할발주가 아닌 프로젝트별 발주로 진행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신규원전 주설비 발주와 관련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이달초 발주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할발주 문제로 난항에 난항을 거듭했던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주설비공사는 2개의 프로젝트로 발주가 이뤄져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수원은 분할발주를 주장한 산자부와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별 발주가 여러 면에서 합당하다는데 합의했다.
산자부는 그동안 건설회사들의 원전건설 참여확대 등의 이유를 들어 분할발주를 한수원에 요구했었다.
그러나 분할발주가 그동안 프로젝트별로 발주하던 관행을 깨는 것이고 분할발주에 대한 특정건설사의 로비설까지 나오는 등 비판이 있자 최근 분할발주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가 동시에 발주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데 3개 이하의 회사들로 컨소시엄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고리 1·2호기의 경우 당초 12월 1일에 부지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상당기간 지연됨으로써 공사일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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