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운영센터 탐방기
대형 스크린 통해 수도권 지사 정보 한 눈에 다 볼 수 있어
통합운영센터 탐방기
대형 스크린 통해 수도권 지사 정보 한 눈에 다 볼 수 있어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7.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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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통합운영 TF팀장이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내에 설치돼 있는 통합운영센터를 찾은 기자가 받은 첫 느낌은‘체계적이고 직관적이다’는 점이다.
센터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수도권 지역난방공사 전 지사의 열생산 및 전력생산현황은 물론 99km에 달하는 수도권 배관망의 이용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비전문가라 할 지라도 한 눈에 모든 정보를 다 파악할 수 있었다.

김영주 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TF팀장은 “통합운영센터의 스마트네트워킹은 에너지분야의 새로운 그린오션”이라며 시스템을 소개했다.
경제운전, 실시간관리, 정보제공, 전력거래시스템의 4개 센터 핵심업무가 비용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

김영주 팀장은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업계에서도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집단에너지분야에서는 우리의 시스템이 세계 최초”라고 한난의 기술력 자랑을 잊지 않는다.“이를 통해서 경제적 운전을 통해 열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열공급의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특히 열수요, SMP(계통한계가격)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경제운전엔진 등 핵심시스템을 국내 유수의 교수, 연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반영하듯 6월20일 준공 이후 이 센터를 찾는 정부, 업계, 학계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김영주 팀장은 설명한다.
센터의 대형 스크린을 살펴보면 파주, 화성, 판교 등 중대형 CHP를 설치한 지사가 지속적으로 열을 생산해 타 지사로 보내는 모습과 전력 역시 생산하는 모습을 그래픽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가동중인 곳은 빨간색으로, 미가동중인 곳은 초록색으로, 정비중인 곳은 노란색으로 표시가 돼있고 열수송 모습 역시 그래픽으로 나와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또 14일 오후 11시 현재 외기온도는 23.6℃, 열생산량은 481Gcal/h, 공급세대는 114만8000세대, 전력생산은 1065MW라는 전체적인 상황 역시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하절기 열생산이 줄어든 시점에서는 중대형 CHP를 먼저 가동해 인근 지역으로 수송해 사용하면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전력생산에도 큰 이점이 있다.  
센터 오픈 전에는 각 지사가 생산계획을 일일이 스프레드시트로 작성해 본사로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계획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네트워킹 시스템을 통해 각 지사의 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영주 팀장은 “센터 오픈을 통해 연간 4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시간 때마다 열부하가 바뀌고 전기생산을 고려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 효율과 안전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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