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선기술 경연 열렸다”
“첨단 전선기술 경연 열렸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7.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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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 ‘실전형 연구’ 높은 평가 받아

<손종호 LS전선 사장(앞줄 왼쪽서 다섯 번 째)과 수상자들이 지난 7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갖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7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손종호 사장과 조준형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연구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PFC 튜브 멀티-라인 양산기술 ▲오프쇼어 AC 전력망 솔루션이 최우수상을, ▲풍력 어플리케이션용 케이블 & 시스템스 ▲인니 경찰청 백본용 통합관제 플랫폼 ▲자동차용 친환경 내열 전선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연구 성과들의 공통점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밀착형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여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수주 및 직접 매출로 연계돼 LS전선에 유무형의 경영효과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PFC 튜브 멀티-라인 양산기술’은 자동차 및 가전용 공조장치 핵심 부품인 PF열교환기에 사용되는 튜브의 생산 기술과 소재 등을 개선한 것이다. 고속 직접 압출 기술을 통해 생산량을 5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핵심설비 국산화 및 기술 최적화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다. 원재료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교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현재 대형 가전 업체의 국내외 사업장에 납품되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장쑤성 우시 LS산업 단지 내 위치한 공장에 PFC 생산 라인 확충을 진행 중이다.

‘오프쇼어 AC 전력망 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해상계통연계용 송배전망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LS전선은 이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해저 케이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미 화원-안좌 송전선로, 제주/월정리 해상풍력 PJT 수주에 적용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낳고 있다.

장려상을 수상한 ‘풍력 어플리케이션 용 케이블 & 시스템스’는 풍력 시장 확대 및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압 전력 케이블, 통신 및 제어케이블, 모니터링 시스템 및 해저케이블 등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 제품군을 개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시노벨을 포함한 글로벌 핵심 고객군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차별화된 고객 관점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니 경찰청 백본용 통합관제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위해 6개 경찰청 135개 경찰서 통합 유무선 통신망과 관제 센터 구축 및 관련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추후 유관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용 친환경 내열 전선’은 고객사와 함께 125℃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전선을 개발한 것으로 비가교 재료를 적용, 재활용 능력을 보유한 친환경 전선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확보된 핵심역량은 전력 송배전용 비가교 절연케이블과 통신용 절연 케이블 개발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LS전선 기술개발 최고 책임자 조준형 부사장은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과 경영 성과를 염두에 둔 ‘실전형 연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경영 성과 기반으로 R&D 활동을 LS전선의 연구개발 기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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