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
최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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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풍력발전, 2일 대관령 휴계소에서 기공식 가져

최초의 대규모 민자 풍력발전단지의 건설이 시작돼 국내 대체에너지사업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
강원풍력발전(주)는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구)대관령 하행선 휴계소 내 풍력실증연구단지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내외빈이 참삭한 가운데 ‘강원풍력발전단지’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에따라 2,000KW급 풍력발전기 49기를 설치해 총 98MW규모의 발전시설을 갖추는 상업적인 최초의 민자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게 됐다.
강원풍력발전단지는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용량 7.4MW의 13배에 달하는 대규모로서 국내 대체에너지의 보급확대와 시장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력발전사업에 민간이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선례를 남김에 따라 제주도, 전남 신안,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등 풍황이 우수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민자참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풍력발전은 1단계 사업으로 2003년까지 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 52MW의 전력생산 규모를 갖추고 2004년까지 풍력발전기 23기를 추가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46MW의 전력생산용량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강원풍력발전(주)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통해 국내 최초의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민자발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대관령 지역은 지상 60m 기준으로 평균 6.8m/s의 풍부한 바람이 부는 등 풍부한 풍량을 갖춰 경제성을 갖춘 최초의 대체에너지 사업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풍력발전단지에서는 국내 유니슨산업, 독일 라마이어와 강원도, 평창군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며 앞으로 총 1,450억원이 투자되게 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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