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에 200㎿ 급 발전소 준공식 거행
한전, 필리핀에 200㎿ 급 발전소 준공식 거행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6.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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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김쌍수 한전 사장이 세부 발전소 준공식에서 발전소 가동을 의미하는 버튼을 누른 후 악수하고 있다.

한전이 필리핀 세부에 200㎿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전이 27일 필리핀 세부시에서 200㎿급 세부발전소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준공식에는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대통령, 에너지부 장관, 세부 주지사, 필리핀 전력공사 사장 등 필리핀 정부 관계자와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세부발전소는 유동층 석탄 화력을 이용하며, 한전이 발전소 건설․소유․운영(BOO)하는 방식으로 연료 조달부터 생산과 판매 등 전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한다. 한전 측은 해외발전사업 프로젝트 중 최초 시도하는 상업발전소 형태의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한전은 필리핀 현지 전력회사(SPC)와 공동으로 합자회사(KSPC)를 설립했으며, 한전이 76%의 경영권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억 5100만불이 소요됐으며, 사업비의 70%를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된 차관단으로부터 사업금융(Project Financing)을 통해 조달했다. 건설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해 약 1.5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한전은 건설기간 3년동안 동안 하루 약 2000여명의 현지 고용창출, 세부의 관광 및 레저산업, 상공업 발전에 필수인 전력 부족 사태를 해결해 현지 경제에 도움을 줬다고 발표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아키노 대통령은 세부발전소 건설을 통해 필리핀의 전력사정이 더 좋아질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한전이 필리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원자력발전, 신재생 에너지 등 전력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와 투자를 당부했다.

김쌍수 한전사장은 “세부발전소 준공으로 세부지역에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를 유치해 비사야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제 및 현지 기준에 맞는 최고의 발전소로 운영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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