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용역결과 발표 또 연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용역결과 발표 또 연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토지역과 협의 안돼 12월말로 연기 <2002-10-25>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을 위한 용역 결과 발표가 다시 연기돼 선정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3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을 위한 용역 결과를 12월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연기 이유라고 밝혔다.
용역작업은 당초 지난 8월 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0월말로 연기됐고 또 다시 12월로 연기됨으로써 선정작업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역여론이 예상외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율유치 때보다도 여론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대선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정치적인 이유로 해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선정 작업이 사업자주도방식이기는 하나 지역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사실상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 부지선정 지역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율유치 때와 마찬가지로 전남 영광지역이 가능이 있는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지역주민 동의와 관련 문제가 발생한데다 여론도 좋지 않아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원들이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어 부지선정 작업을 더욱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한수원은 용역작업을 통해 10여개의 예비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변국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