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표시 전기제품 사후관리 절실
KS표시 전기제품 사후관리 절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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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사 제품 중 22% 기준미달<2002-10-18>
누전차단기 등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KS표시 전기제품 중 상당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감전 및 화재발생 등 공공의 안전과 관련이 큰 전기요와 누전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전선(비닐코드) 등 4개 품목의 91개사 KS표시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조사제품 전체의 22%인 20개사 제품이 KS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미달제품은 전선(비닐코드)이 고려산업개발 등 8개사로 가장 많았고 배선용차단기가 6개사, 누전차단기 4개사, 전기요 2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누전차단기는 차단성능에 있어서, 배선용차단기는 차단성능 및 정격전류, 전기요는 전자파장애, 전선은 시스두께 등에 있어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같은 불량제품 원인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원가절감 차원에서 저품질의 부품과 원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미달업체 대부분은 KS인증 심사 시만 기준에 맞추고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때는 기준을 도외시한 것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조사 때마다 되풀이되는 것으로 위반업체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두원정밀 등 12개 업체 제품에 대해서는 3개월간 KS표시 정지처분을, 고려산업개발 등 8개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의 행정처분을 내렸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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