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빙축열냉방시스템 큰 관심
일본, 국내 빙축열냉방시스템 큰 관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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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상산업성 산하 공익법인인 ‘히트펌프축열센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우리나라를 방문, 국내 빙축열냉방시스템 설치 현황 및 운전사례 등을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방문자는 축열기술부 남부히로유키, 업무부 다나카도시오, 프로제 플래이너 고이께도루 등 3명으로 일본 축열기술 전문잡지인 ‘COOL & HOT’에 ‘세계의 공조 대한민국편’을 게재하기 위해 왔다.
이들은 방문 첫날 한국전력공사를 방문, 국내 에너지수급과 전력수급 사정, 축냉식냉방설비 보급현황 및 지원정책을 취재한 후 을지로에 있는 한전플라자에 들려 축열식 냉난방기기 전시현황을 둘러봤다.
방문 이틀째는 단일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냉식 냉방설비로 알려진 ‘테크노마트’를 방문, 축냉식 냉방설비를 채택하게 된 경위와 도입효과 등을 취재한 후 현장을 둘러 봤다.
이들은 한국이 빙축열을 도입한지 10년도 안되는 기간에 축냉식 냉방설비 설치 및 운전 등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10일에는 한전 플라자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재호 박사, EnE시스템의 유제인 박사, 삼성에버랜드 황건희 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간 축냉설비 관계자 정보교환 간담회가 열려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일본측 참석자인 히로유키남부씨는 “일본에서는 가스식 냉방과 축냉식 냉방이 서로 경쟁관계에 있지만 가스식 냉방은 국가적 측면에서 볼 때 에너지 이용효율이 축냉식 냉방에 비해 매우 낮아 국가에서 보급을 장려하지도 않고 있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매우 낮아 실질적인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한국에서는 가스식 냉방을 국가에서 장려하고 있다는 점과 가스식 냉방이 오히려 축냉식 냉방보다 보급률이 높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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