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발전단지 사업 본격화
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발전단지 사업 본격화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6.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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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기념행사 개최 3조2000억 투입… 2015년 12월 준공
세계 최초 초임계압 1000MW 순환 유동층 보일러 채택

▲ 남부발전은 10일, 강원 삼척 원덕읍 호산리 삼척종합발전단지 현장에서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삼척종합발전단지 조감도이다.

남부발전이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남부발전은 10일, 강원 삼척 원덕읍 호산리 삼척종합발전단지 현장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 256만㎡를 대상으로 총 공사비 3조 2000억원을 투입, 2011년 1월 착공해 201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설비용량 2000MW(1000MW×2기, 유연탄 발전소)의 삼척그린 파워 종합발전단지 1단계 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향후 전력수요 여건에 따라 3,4호기 및 복합설비 등 총 5000MW 종합발전단지로 순차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세워지는 삼척 그린 파워발전소는 500MW 유동층 보일러 2기와 1000MW 터빈 1기를 2대1로 조합한 저열량탄(4600kcal/kg)석탄화력 수출형 모델(ATP-1000) 발전소이다.

세계 최초 초임계압 1000MW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채택했으며, 이로써 기존 고열량탄(6080kcal/kg) 기준으로 설계된 발전소보다 매년 약 1200억원 이상의 연료구매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 최초 상용급 건식 CO2 포집플랜트(300MW급) 도입과  개방형CO2 연구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와 CO2를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 이를 바이오 오일, 의약품, 화장품 등의 고부가가치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CO2 Village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에는 연돌(굴뚝)을 사무실과 결합한 신개념 복합건물이 발전소에 들어선다. 2층은 제어실로, 3~6층은 사무실로, 꼭대기 7층은 식당으로 각각 활용하고 연돌에서 나오는 배기열은 건물 냉난방에 활용되며, 꼭대기 층은 삼척시내와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 진다.

이밖에 ‘발전소가 있어 행복한 지역사회’구현을 목표로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척그린파워 기능학교’를 운영 중이며 건설기간 중 연인원 약 55만 명의 인력투입,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금 약 1429억원, 지방세 750억원 등 삼척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예정이다.

삼척기능학교는 2010년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개 기수 174명이 수료(62명 자격취득)를 했으며 국가자격을 취득한 경우 전원 삼척 건설현장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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