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기가비트 이더넷 광섬유 출시
LG전선, 기가비트 이더넷 광섬유 출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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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가입자망 겨냥…年 5천만弗 수출 기대<2002-10-04>
LG전선이 근거리 가입자망의 대안으로 기가비트 이더넷용 광섬유/광케이블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선은 2년여 연구기간과 1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올 초 국제규격으로 정의된 바 있는 GbE용 멀티모드 광섬유를 개발·양산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독자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Last One-mile Product’라 불리우는 이 광섬유는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광통신 시장에서 유일하게 활발한 시장 형성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이 제품은 기지국과 가입자를 연결하던 기존 이더넷망의 속도를 100배 이상인 최고 10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첨단 제품으로 광섬유 한 가닥으로 1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현재 GbE용 광섬유 제품은 미국의 OFS, Corning 등 일부 선진업체들만이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LG전신이 최초이다.
조준형 LG전선 광통신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가비트 이더넷용 광섬유는 시스템 성능을 저해시키는 광섬유 내부 구조적 결함을 완벽히 해소해 전송용량을 최대화했고 광전송 시험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수백 번의 전송특성 평가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선은 MCVD공법(광섬유 제조공법의 일종)으로 제조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이 제품이 향후 연간 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근거리 네트워크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국내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 역시 연간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제 광토신 시장조사 기관인 KMI는 최근 리포트에서 전세계 GbE용 멀티모드 광섬유/광케이블 시장규모가 올해 3억8,000만 달러에 달하고 매년 10% 정도 성장해 2006년에는 연간 5억8,000만 달러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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