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계획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2003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기획위원회’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기획위원회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원자력 안전 기술력 확보, 원자력 핵심기술 자립, 의료·농업·공업·환경 분야에서의 이용확대 등을 기본목표로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원자력연구개발 기획위원회는 신재인 한국원자력학회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119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획위원회 산하에는 원자로/ 핵연료, 원자력안전, 방사선방호/ 영향 평가, 방사성폐기물관리, 방사선 의학, RI 생산/ 방사선 이용, 원전성능 개선/ 현장기술혁신, 기초·기반, 연구기반확충사업, 실용화 연구사업, 국제협력기반조성사업 등 11개 기술분야 및 사업별 분과위원회가 있다.
이승구 과학기술부 차관은 1차 회의에서 “기획과정에서 우리나라 원자력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가 공유되고 원자력연구개발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이득이 최대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