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물량확보 협상 타결
한전기공 물량확보 협상 타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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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00%·2005년 80%·2006년 70% 후 완전경쟁<2002-09-27>
한전기공의 물량확보 문제를 둘러싼 발전회사와 한전기공 간의 협상이 타결됐다.
발전회사와 한전기공은 그동안의 협상과정을 통해 최근 양측의 이해를 모두 충족시키는 협상안에 실질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내년부터 2년간 한전기공의 정비물량을 100% 보장하되 2005년 80%, 2006년 70% 등 물량보장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 2007년부터는 완전경쟁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물량확보를 전제로 한 민영화 추진’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본격적인 민영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한전기공은 물량확보 대가로 몇 가지 조건을 수용했다.
정부는 한전기공에게 완전경쟁체제와 관련 지금부터 2007년까지 민간기업 육성 차원에서 민간기업에 점진적으로 기술을 이전토록 했다.
또 발전회사의 수익보장을 위해 기존 설계금액의 93.5%인 낙찰률을 88%로 하향조정 함으로써 정비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한전기공의 물량확보 문제는 몇 가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발전회사와 한전기공 정부 3자의 이해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협상안이 도출됨으로써 정체상태에 빠진 한전기공의 민영화에 숨통을 트게 할 전망이다.
한편 한전기공 민영화는 8월말 굿모닝신한증권을 금융자문사로 선정한 후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기업공개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김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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