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국내최고 전기업체서 ‘녹색기업’ 변신
LS산전, 국내최고 전기업체서 ‘녹색기업’ 변신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5.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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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자동화 솔루션기술에 스마트그리드·태양광 등 그린 비즈니스 접목
녹색기술인증 제 1호 기업… 2015년 녹색사업 매출 전체 47%까지 확대

 

▲ LS산전 그린 비즈니스 기술을 총말라해 에너지 저감형 사업장 및 빌딩을 통해 구현될 그린 시티 가상도.

LS산전은 지난 1974년 창립 이래 국내 최고의 산업용 전기·자동화 업체로 성장했다. 지난 2005년에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제 2의 도약을 위해 LS그룹으로 새 출발했다. 그러면서 LS산전은 변신을 시도했다. 녹색산업 선도기업의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2008년 현CEO인 구자균 부회장이 LS산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기존의 전력과 자동화 솔루션분야의 기술 위에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 등 그린 비즈니스를 접목해 LS산전을 녹색산업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회사의 그린 비즈니스는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

LS산전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그린비즈니스 매출을 2012년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을 갖고 있다. 이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0% 수준인 그린비즈니스 매출을 2012년 전체 매출의 24%, 2015년에는 47%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다.

이런 노력으로 LS산전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가장 맞닿아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경부가 발표한 15대 녹색성장 분야 중에서 LS산전이 이미 해오고 있거나 신사업으로 뛰어든 분야는 7개나 된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사업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셈이다.

LS산전의 11개 그린 비즈니스 분야는 ▲태양광발전설비 ▲연료전지 ▲녹색전력IT(스마트그리드) ▲초전도 한류기 ▲그린카 전장품 ▲친환경 전력기기 ▲LED ▲전력용반도체 모듈 ▲RFID ▲AC Drive ▲에너지 저감 건물 분야다.

LS산전은 지난해 시작된 정부의 녹색인증제에서 녹색기술인증 제 1호 인증을 취득하는 등 현재까지 총 23건을 취득하며 최다 인증 취득 기업이 됐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청주와 천안사업장이 친환경 녹색 사업장으로 지정되고 12월에는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이 국가녹색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LS산전이 지난해 3월 발표했던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은 앞으로의 녹색산업 분야에서의 LS산전 성장 궤도를 한눈에 그려 볼 수 있는 로드맵이다. LS산전은 그린비즈니스 비전을 ‘그린 솔루션 제공으로 50% 이상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녹색 기업’으로 정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그린비즈 컴퍼니’가 되겠다는 의미다. LS산전은 지난 1998년부터 전력IT 등에 R&D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그린비즈니스에 8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LS산전의 그린비즈니스는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아니라 기존 사업역량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지능형 전력망과 전기차 부품, 태양광 솔루션, 인버터 등 녹색성장의 핵심 산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CO2 저감/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자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LS산전, 11개 비즈니스로 그린 컴퍼니 달성
 

▲태양광발전설비
LS산전은 태양광 인버터와 모듈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연료전지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하여 생산된 에너지(전기와 열)를 수용가에 공급하는 장치로 지난 2008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현재 연료전지 스택과 인버터 사업을 하고 있다.

▲녹색전력 IT(스마트그리드)
전력기술에 IT를 융복합화해 전력시스템과 중전기기를 디지털화, 지능화함으로써 전력서비스를 고부가가치화 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핵심 기술이다. LS산전은 지난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식경제부 10대 녹색 전력IT 국책과제 중 6개 과제에 참여하면서 현재 스마트미터와 지능형 분전반 등의 제품과 배전 지능화, 디지털 변전소 운영 등의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초전도 한류기
단락이나 낙뢰 등으로 전력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전류를 초고속으로 낮춰주는 전력계통 보호장치다. 고장 전류에 의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기기의 수명 향상에 기여한다. LS산전은 초전도 기술과 고속 스위칭 기술을 조합한 복합형 초전도 한류기를 개발, 국제 원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그린카 전장품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연료전지자동차 등 기존의 가솔린 차량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자동차의 구동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LS산전은 PCU(인버터), OBC(배터리 충전기), EV-Relay(전기의 안정적 공급, 차단) BDU(구동스위치와 배터리 연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의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전력기기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절연가스인 SF6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절연 기술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전력기기다. 송전급, 배전급, 수전급 등 전력기기 전반에 적용된 제품 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LED
기존 형광등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조명이다. 고효율, 반영구적 수명 등의 특성을 지닌다. LS산전은 자회사 플레넷의 전력선 통신 기반 조명 제어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용반도체
고전압에 견디고 대전류 처리 능력을 구비한 직류와 교류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카 PCU, Motor Driv, 고효율 가전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LS산전은 지난 2009년 인피니언사와 조인트벤처를 맺고 제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RFID
라디오주파수를 이용한 비접촉 인식 장치로 자동 인식 및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다. 실시간 모니터링, 자산 관리/추적, 유통/물류 관리 등에 사용된다. LS산전은 국내 최초로 리더기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의 태그 양산라인을 준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AC Drive
산업현장 및 공공, 민간 시설에 적용되는 교류 모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다. 저압 인버터, 고효율 인버터, ESCO 솔루션 등을 제공해 국내 시장점유율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저감 건물
LS산전의 에너지 저감 건물 사업은 스마트그리드(스마트분전반), 태양광, 인버터, RFID, LED 및 전력선통신 등 LS산전 그린 비즈니스 기술을 총망라해 에너지 저감형 사업장 및 빌딩을 구현한 것으로 그린 시티, 그린 홈, 그린 빌딩, 그린 팩토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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