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LED조명·융합사업 글로벌 선두권 진입
2015년 LED조명·융합사업 글로벌 선두권 진입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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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규모 설비투자 규모경제 필요한 분야 집중
중소기업…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한 기술중심 전문기업

 

▲ 현존하는 LED TV 중 최대 사이즈로 스마트 기능과 함께 3D 기능을 탑재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삼성전자의 LED TV

LED산업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정부는 이른바 ‘LED산업 제2도약 비전 및 전략’을 마련했다. 요약하면 IT 기술력의 강점을 활용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해 LED 조명·융합이라는 신시장을 선도함으로써 ‘2015년 LED 조명·융합 산업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신시장주도 경쟁력 확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LED의 강점을 살린 인간·환경중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창의적 융합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조명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명용 소자 저가화 및 고효율화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IT기술과 결합을 통해 획기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신개념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조명을 개발한다. 개별·중앙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심리와 생리 및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조명을 구현키로 했다.

인간 감성과 생활의 질을 증진시키는 빛 환경 관련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관련제도도 정비된다. 인간경험 중심의 빛 환경 설계 연구 인프라로서 ‘빛-경험 디자인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빛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조명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제도 정비도 검토키로 했다.
창의적 융합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색위주에서 특수파장·풀컬러 LED로 기술을 다변화하고 융합분야 특성에 맞는 지능형 제어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기존산업과 LED를 창의적으로 융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방침이다. LED의 빛 제어 기능을 활용, IT·자동차·가전 등 주력산업에 융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파생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특수파장 LED을 활용, 의료·농수산분야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LED광원 및 제어시스템을 결합해 기후나 지역적 영향을 받지 않고 맞춤형 연중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도 가능하다.

LED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LED관련 센터 및 기관 간 효율적 네트워킹 및 허브기능 강화를 통해 LED융합산업의 전방위적 발전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시장창출·소비자 인식 제고
안정된 품질과 인간친화적 성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도적으로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LED조명을 적극 도입하고 민간보조금을 확대키로 했다.
세종시의 LED특화도시화와 4대강 유역 LED조명 사업도 실시된다. 세종시 청사조명을 70%이상 LED로 도입하고 공원과 연계한 ‘빛의 도시’를 추진하는 것이다. 4대강 16개 보 경관조명의 약 60%를 LED조명으로 할 계획이다. 민간보조금 확대와 ESCO사업 등을 통한 LED조명 보급 확대 계획도 수립된다.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신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러시아, 미국, 동남아, 중국 등 수출시장이 열리는 지역과의 정부간 협력을 추진하고 글로벌 거점과 시장진출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LED융합 분야가 다변화됨에 따라 효율적 산업화 지원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상호협력체계인 ‘LED 정책협의회(가칭)’가 만들어진다.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LED조명제품의 성능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조명성능표시제도’를 도입하고 인증제품 사후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품질유지 및 성능향상을 위해 사후관리 평가결과 공개키로 했다.

LED조명을 실제 환경에 적용해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 결과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올바른 LED조명 사용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LED조명 종합정보센터(가칭)’를 만들어 LED조명 특징 및 성능평가 결과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키로 했다.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
동반성장에 대한 산업계 인식 공유를 기반으로 대-중소 파트너쉽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LED산업 인식 확산 및 실행과제 구체화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민간 중심의 ‘LED산업포럼’ 구성해 운영한다. LED산업 전공정 관련 기업이나 관련 협·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다. 대-중소기업 간 역할분담 및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중소기업 특화·전문화를 위한 유망분야 발굴, 협회·학회 간 협력 및 통폐합을 통한 산업계 역량 결집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소자생산 대기업과 조명·부품업체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 진다. 국내 대기업이 조명용 소자·엔진을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업계 간 자율적 합의를 유도키로 했다. 그동안 대기업의 조명용 칩을 제공하지 않아 국내 조명기업은 칩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글로벌 특허장벽 구축에 대비 칩-조명기업 간 특허 공유 계약을 확대하고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협력 중소기업 특화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LED 동반성장 펀드’를 추진키로 했다. 대기업이 조명용 칩, 엔진 생산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제시하고 이에 근거해 중소기업이 펀드로 자금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동반성장형 ‘LED비교·체험 전시관’이 시범운영된다. LED 부품 및 기술을 전시하고 구매자가 체험·제조 컨설팅·구매를 실현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LED 부품이나 제품을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간 기술교류이나 혁신 가속화는 물론 제품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명시장 확대와 융합산업 다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인력이 양성된다. 분야별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인력과 LED조명 인력 등 부족인력을 특별 단기과정으로 집중 양성키로 했다.
LED 융합센터를 기반으로 응용분야별 특화교육을 실시해 분야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LED 학점은행제와 전문 석사과정, 자격 제도 등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LED조명제품 인증관련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조명용 엔진’ 에 대한 표준·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최종제품 생산 중소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제품의 다양화를 지원하게 된다.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모듈 사용 시 조명제품 시험을 면제하고 KS, KC, 고효율인증, 최소녹색기준 등 다양한 인증을 간소화 하기로 했다.

국내 시험기관에서 받은 인증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된다. 현재 미국의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의 상호인정만 추진 중으로 향후 일본, 유럽 등으로 국가 시험기관간 상호인정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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