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본사이전 무산
발전회사 본사이전 무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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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전에 난색 표명<2002-09-19>
발전회사들의 본사 이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발전회사들은 현재 한전 건물 내의 본사를 서울 시내의 다른 건물로 옮길 것을 추진해왔으나 모회사인 한전이 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임에 따라 사실상 본사 이전은 힘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발전회사들은 올 초부터 독립적인 본사 마련을 위해 서울 시내 건물을 물색한 결과 최근 역삼동 스타타워에 입주키로 하고 매각일정이 잡힌 남동발전과 공기업으로 남게 될 한수원을 제외한 4개 발전회사가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전이 이와 관련 4개 발전회사가 한꺼번에 같은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굳이 현시점에서 본사를 이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전 작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의 본사 이전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발전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사 이전 문제는 한전이 먼저 제기했던 것인데 이제 와서 안된다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발전회사들이 한전의 자회사인 것은 사실이나 말로만 경영권 보장하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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